이 결과는 이렇게 나왔어요
세겹 궁합은 오랜 시간 쌓여 온 세 가지 이론을 바탕으로 점수를 계산해요. 한국MBTI연구소 연구소장도 MBTI 코드 하나만으로 복잡한 관계를 판단하긴 어렵다고 말했어요. 그래서 MBTI에 별자리와 혈액형을 겹쳐서,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봐요.
MBTI 궁합의 근거
MBTI는 심리학자 칼 융의 『심리 유형』(1921) 이론을 바탕으로, 캐서린 브릭스와 이사벨 마이어스 모녀가 1944년에 만든 성격 유형 검사예요.
궁합 점수는 미국 심리학자 데이비드 키어시의 『Please Understand Me II』(1998)에서 나눈 네 가지 기질을 기준으로 계산해요. 감성 이상가형(NF), 분석가형(NT), 관리자형(SJ), 탐험가형(SP)이 서로 만났을 때의 궁합을 기본 점수로 정해요.
여기에 국내에서 널리 쓰이는 MBTI 궁합표의 '천생연분' 조합을 반영하고, 외향·내향이 서로 다르면 +3점, 감각·직관이 같으면 +3점을 더해요.
별자리 궁합의 근거
2세기 고대 그리스의 천문학자 프톨레마이오스가 쓴 『테트라비블로스』는 서양 점성술의 기본서로 꼽혀요. 이 책에 정리된 별자리 사이의 각도와 4가지 기운(불·흙·공기·물) 이론으로 점수를 매겨요.
| 두 별자리 사이 각도 | 뜻 | 점수 |
|---|---|---|
| 120° | 같은 기운끼리 만나는 최고 궁합 | 92 |
| 60° | 대화가 잘 통하는 사이 | 82 |
| 0° | 같은 별자리 | 78 |
| 180° | 정반대라 끌리는 사이 | 74 |
| 30° | 이웃 별자리 | 58 |
| 150° | 공통점을 찾기 어려운 사이 (근대 점성술에서 추가된 각도) | 54 |
| 90° | 방향이 엇갈리기 쉬운 긴장 관계 | 50 |
불·공기, 흙·물처럼 서로 북돋는 기운끼리 만나면 +3점을 더해요.
혈액형 궁합의 근거
혈액형으로 기질을 나누는 이론은 1927년 일본의 교육학자 후루카와 다케지의 논문 「혈액형에 의한 기질 연구」에서 시작됐어요. 1970년대 노미 마사히코의 책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일본과 한국에 널리 퍼졌어요.
점수는 이 이론에서 말하는 혈액형별 성향(A형 신중함, B형 자유로움, O형 리더십, AB형 합리성)이 서로 얼마나 잘 맞는지를 기준으로 10가지 조합마다 정해요. 가장 높은 조합은 A·O형(88점), 가장 낮은 조합은 A·B형(45점)이에요.
꼭 알아두세요. MBTI 궁합, 별자리, 혈액형 성격론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예측 방법은 아니에요. 예를 들어 2014년 일본과 미국에서 1만 명 넘게 조사한 연구에서는, 혈액형이 성격 차이를 설명하는 정도가 0.3%도 안 됐어요 (나와타 겐고, 2014). 세겹 궁합은 오래된 이론들을 재미있게 엮은 해석이에요. 두 사람이 서로를 더 알아가는 대화의 시작으로 즐겨 주세요.